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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를 우울 하게 하는것들

    2014. 8. 10. 07:17   블로그와 감성

    지금은 대발이 나이살 먹어서 의연해 졌다고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참 으로 우울해 질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생활 전선 곳곳에서 맞닥 뜨리게 되는 그런 우울한 상황에 우울 해지는 기분을 떨치기는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 나지 않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그렇다고  나잇살이나 먹은 사람이  대놓고 표현 하기가 그래서 오히려 스트래스는 더 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 맞딱 뜨리고 싶지 않는이런 상황들 아마 나이 들어 직장 생활하는 분들이나  여타의 생활전선에서  체험 하게 되는 공감 갈만한 사례들을 오늘 대발이가 한번 엮어 보았다.

     

    주일날 하루 종일 격무에 시달리다 마치려고 옺 갈아 입고 있는데 급하다며 일거리 들고 쳐들어오는 거래처 고객

     

    상대 거래처의 무시할수 없는 고객이 찿아와서 사정 사정 하는데 나 몰라라 하고 가기가 참 으로 곤란 하다.

    게다가 오랜만에 친구나 앤과 의 약속이라도 잡아 놓은 경우, 이럴때 시체 말로 급 우울 해진다.

    나몰라라 하고 그냥 갔다가는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대발이 뒷감당 하기 힘든 상황이 다음날 아침에 벌어 질것이고 그렇다고 어쩌다 찾아온 앤과의 약속에 바람 놓기 또한 그렇게 용이한 일이 아니다.

    "야 , 이런 썩을넘 그 나이에 아직도 휴일도 제대로 못챙기냐" 며 핀잔 해댈 칭구 넘 보기도 영 체통 안 서는 어중개비 대발이 이럴때 죽을 맛이다.

    나보다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자기보다 더 나이 많아 보인다고 말할때

     

    대발이 이제 중년의 세월을 맞닥 뜨리고 보니 한살이라도 좀 어려 보이고 싶고 같은 나이또래보다 좀더 젊어 보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래서 안하든 운동도 좀 하고 예전에 소홀히 하든 화장품 같은 것에도 신경이 더 쓰이기도 하고 뭐 그렇다.

     

    그냥 아무것도 해놓은것 없다 보니 가는 세월이 허망 해서 나훈아가 부르는 고장난 벽시계라는 노래가 가슴에 팍팍 와 닿는다.

     

    저런 가사는 누가 만들었는지 참 내 심정을 어찌 그리도 심도 있게 꿰뚫어 보는지 맞다맞다 소리가 절로 난다.

     

    그런 와중에 거래처 사람들과 모임이있어 참석한 자리에서 전에 못보든 늙수그리한 사람이 앞 좌석에 앉아서 그래 버리니까 정망 시체 말로 급 우울해진다.

     

    내도 저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리 보이는 갑다 싶으니 참 몸 따라 나이 들지 못하는 대발이 마음이 급 우울해지는 순간이다.

     

    이런 생각 나만 그런가?

     

    몇시간 동안 머리 싸매고 애써 작성한 포스트 날라 가버렸을때

     

    초보 블로그들이 종종 겪는 애통스러운 상황으로 몇시간 전전 긍긍 하며 애써 작성한 글이 한순간 날라가 버리고 없을때 혹시 휴지통으로 가면 건질수 있을까 뒤져 보기도 하고 이곳 저곳 파헤쳐 봐도 다시 나오지 않는 소중한 글을 생각 하면 그만 우울해지지 않을수 없게 된다.

     

    가끔 글을 쓰다가 임시 저장을 하고 자료를 찿기 위해 다른 페이지를 뒤지다가 다시 글쓰기로 돌아와

     

    임시저장한글 불러오기 에서 실수로 취소 버튼을 눌러서 날라가 버리는 경우도 있고 임시 저장해 놓고 또다른 아이템이 떠올라 새로 포스터 작성 하다 진척이 없어 잠깐 쉬었다 처음 쓰든 포스트로 가면서 임시 저장한 글 불러 오기 하다 잘못해 덮어쓰기를 해서 몇자 적지도 않은 다른글만 남아 있는 경우 완전 맥 빠지게 된다.

     

    나만 그런가?

    매도 먼저 맞는 놈이 장땡 이다.

    우리를 우울 하게 하는 것들은 도처에 수없이 깔려 있는데 오늘은 60년대의 초등 학교 교실 에서 일어난 대발이의 우울 했든 시간을 몆자 적어 봅니다.

     

    학창 시절 그렇게 썩 잘은 못했지만 다른 과목들은 나름 시험 답안을 완성 할 정도의 수준이였는데 유독 산수(수학)실력은 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준 이였는지라 시험 시간만 되면 매번 시간에 쫒겨 마음을 졸여야 했든 우울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 하네요 요즘의 초등학교에서는 어떻게 시험시간을 운영 하는지 모르 겠는데

     

    대발이가 국민학교를 다니든 60년대 의 시험 시간은 상당히 고압적이고 엄중한 분위기가 교실안을 휘감게 되지요이윽고 시험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땡그렁땡그렁 울리고 얘들은 분단별로 맞춰진 책 걸상에 어두운 얼굴들을 하고 조용히 앉아서 선생님이 들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선생님께서 한손에는 회초리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시험지 뭉치를 가득 들고 나타 나 교단에 서고 반장의 지휘아래 선생님께 대한 경례로 인사를 마치면

    "아! 이번 시간은 산수 시험 보는 시간인줄 알고 있제? 내가 누누히 말 하지만 고개 옆으로 돌리는 넘 들 가차없이 복도로 끌어 낸다."

    "내 말이 무슨 뜻인지 다 알것제?"

    "와 대답이 시원 찮노?"

    "그라고 이번 시험 점수 가 지난번 보다 못하면 무조건1점에 한대씩 이라는거 다 잘알고 있을끼라고 본다."

    "농땡이 치고 공부 안한 놈들은 발바닥에 불나는줄 알아라 알았나?"

    우리는 선생님의 무시무시한 일장 연설을 듣고 공포에 휩싸여 힘없이 "예"라고 대답을 한후에 분단 별로 맨 앞자리에 배급된 시험지를 뒷자리로 돌리며 잔뜩 긴장 된 표정 들이다.

    우리 시대의 선생님은 그림자조차도 밟을수 없는 존경의 대상 이였고
    그런 선생님의 말은 곧 법이고 지엄 하게 다 행해 졌기에 우리들은 시험 기간 내내 잔뜩 긴장 해야 했지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엔 담임선생님 혼자 모든 과목을 다 가르쳤고 특히 저희담임 선생님은 성적이 하락 하면 회초리로 떨어진 점수 만큼 발바닥을 때리 셨는데 모든 과목 마다 떨어진 점수만큼 맞아야 했기에 전과목의 점수 관리 철저히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험 시간만 되면 바짝 긴장 하게 되는건 당연 했고 특히 대발이는 산수 시간은 완전 지옥 이였지요

    "자 시간 얼마 안 남았다. 앞으로 5분 안에 끝내고 내가 지시 하면 맨 뒤자리 학생 일어나서 시험지 거둬 온다. 알았나?"

    "허걱! 이거 클났다. 아직 반쯤 밖에 못했는데 뭔 시간이 이리도 짧노"

    혼자 속으로 되내이며 우울 해지다 못해 공포 스럽기 까지 하다.

    눈앞의 글마져 눈에 잘 들어 오지 않는다.그때는 어찌 그리도 요령이 없었든지 잘아는 쉬운 문제 부터 퍼뜩 끝내 놓고 미뤄둔 문제를 풀었으면 그렇게 까지 쫒기지 않아도 될것을...급기야 대발이는 그냥 대충 답들을 골라 번호를 적어 문제지를 완성 해야 했고 떨어진 점수 만큼의 회초리에 대한 공포심에 다음날 선생님이 들고 오신 채점 점수만큼 매를 맞을때 까지 우울 하게 지내야 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는 말이 어쩜 그리도 적절 한 표현 인지. . .

    한넘씩 불려 나가 매를 맞을때 마다 몸을 비틀고 손으로 막으려고 손을 내렸 다가 손등에 매를 맞아 호호 불고 있는 친구 녀석들을 보고 있노라면 등에서 식은땀이 등골을 타고 흘러 내린다..요즘은 안 그런가?

    그때도 나만 그랬나?우리를 우울 하게 하는 것들은 많지만 오늘은 요기 까지 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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