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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시킨의 삶

    2018. 1. 18. 22:37   블로그와 감성

         ㅇ ㅇ 삶 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ㅇ 

    삶이 그대를 속 일 지라도 슬퍼 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반드시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마음은 언제나 미래에 있고

    지난 것은 그리워 하느니라

                    -----푸시킨-----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만 30~40년 쯤  시골집 문설주 윗벽에는 이런 문구의 액자가 걸려 있는 것을 흔히 보았든 기억이 또렸히 남아 있네요

    이 시 외에도 구르몽의 시

    시몬

    나무 잎 떨어진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 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구나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욱 소리가...

    이렇게 시작 하는 싯귀가 낙엽을 배경으로 쓰여진 시 액자를 흔히 볼수가 있었지요

    흙벽이 대부분 이였든 촌집의 벽과는 어색한 대비를 이루며 걸려 있었지만 

    아무 뜻도 감흥 따위도 모른체 무심코 지나치며 버릇처럼 흥얼 거리듯 읊조렀든 그 시절의 그 액자시 한 조각이 오늘 이 한밤 문득 그립게 떠오르는건 왜 일까요?

    언제나 그자리를 지키는 것이 당연 한 일인것 처럼 관리조차 받지 못하고 먼지를 머금은 채 한 조각 액자로 덩그머니 걸려 있었든 액자시 지만 내마음 한구석 어딘가에서 지금껏 보관 되어 왔든것은 아닐까요?

    비록 가난 했지만 흙내음 가득한 토담벽의 정겨운 행복이 있었던 그 시절이 그리운건 왜 일까?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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