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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을 낚는 강태공

    2016. 10. 22. 06:21   블로그와 감성

    춘추5패중 첫 패권은 우리에게는 강태공으로 더 많이 알려졌든 강상이 세운 제나라 로서  강상의 후손인 환공에게 주어 집니다.


    강상은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목양전투에서 대패 시키고 주나라를 세우는 것을 도운 대전략가로 그가 남긴 육도삼략이란 병서는 중국7대 병서중 2개 부문을 차지 할만큼 뛰어난 지략가 였습니다.


    육도삼략중에는 우리가 자주 듣는 유명한 계략이 있죠 힘이나 숫적으로 적보다 현저히 떨어져 도저히 승산이 없다고 판단이 섰을때는 36계를 활용 하라는 것인데요 36계의 주석에는 출행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36계출행랑은  빨리 도망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도망 치는 것도 하나의 전략 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은나라를 치고 주나라를 세우는데 일등 공신이였던 대전략가 강상은 무왕으로부터 제나라를 하사 받아 초대 제후가 되었고 주나라말 유왕에 이르러 제나라는 강대해져 강상의 후손인 환공에 이르러 여러제후국들을 제압하고 명실상부한 패권국으로 떠오르게 된것입니다.


    고대 중국사를 접하다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듣게 되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중 강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몇가지 있어 여기에 잠깐 언급 하고 넘어가도록 합니다.


    우리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을 일컬어 강태공 이라 말 하는것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낚시꾼을 가리켜 강태공 이라고 부르게 된것은 은나라 말 주왕의 폭정이 극에 달한것을 보고 머지않아 주왕을 패하고 새로운 나라가 생겨나게 될것을 직감 하고 은둔거사로 유유자적 매일 낚싯대를 들고 강가로 나가 미늘없이 곧은 바늘을 드리운체 앉아만 있다 빈망태로 돌아 오지만 언제나 낚시를 즐기는 강상을 일컬어 강태공 이라  칭하면서 훗날 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에게도 그렇게 부르게 된 것이지만 사실은 은나라를 패하고 주나라 를  세운 희발이 폭군 주왕을 몰아 내고 새로운 나라를 일으켜 세울 때를 기다리며 자신을 도와줄 바라고 바라든 현자 라는 뜻으로 태공 망 이라 칭한 것이 유래 라고 할수 있습니다.

    강상을 일컬어 강태공망이라 칭하였고 현재는 강태공이리고 줄여서 부르게 된것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묻습니다.


    "그렇게 곧은 바늘로 무었을 낚고 있오?"

    "껄껄 지금 나는 세월을 낚고 있오이다."

    우리가 낚시에서 자주쓰는 이 말도 그에 의해서 처음 생겨난 말이죠

    그가 세월을 낚는다는것은 주왕을 패하고 새로운나라의 주인이 될만한 인물을 탐색하며 그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죠

    희발은 자신을 도울 천하의 인재를 기다리고  강상은 진정한 군주를 기다리며 세월을 낚고 있었든 것이죠


    결국 그를 알아 본 사람은 희발이라는 사람으로 은나라를 패하고주나라 무왕이 된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목양전투에서 희발을 도와 4만5천의 군사로 7십2만의 은나라 군사를 맞아 대승을 거두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일등공신이 되었고 주나라의 초대 재상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모든면에서 열세인 희발의 군대가 이길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탁월한 전략으로만 된것은 아니죠 이미 주왕은 폭정으로 백성과 군사들마져 그에게서 등을 돌린 후 였으므로 강상의 전법이 통할수가 있었다고 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그의 나이가 70에 가까웠다고도 하는데요 하고 한날 빈 낚시대로 강가에서 소일 하든 남편 때문에 가정살림은 궁핍하고 피폐해져 그런 생활을 견디다 못한 본부인은 그만 강상을 버리고 떠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자기남편이 주나라의 재상이 된것을 알고 다시 돌아와 자신을 아내로  받아 줄것을 간청하는 전부인에게 항아리의 물을 쏟으며 만약 당신이 이물을 다시 담을수 있다면 당신을 내아내로 다시 맞이 하겠다고 합니다.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수 없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쓰고 있는데 그 기원이 강상으로부터 시작된 말인 것입니다.


    전부인은 그뜻을 알아 차리고 쓸쓸히 떠나가게 되었다는 유명한 일화죠 

    그래도 자기 때문에 고생한 조강지처 인데 좀 너무 하네요...

    강상을 대기만성의 큰 그릇으로 보지만 속좁은 조강지처 하나를 품을 공간은 부족 했나 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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