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요청과 병원응급실
K씨의 구미 순천향병원응급실 부터 대구보광병원까지
지난글에 포스팅한 내용을 토대로 정리 해보면 이렇습니다.
K씨 지난 토요일 아침 8시쯤 허리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119구급차를 불러야 했다.
K씨는 자신을 위해 고생하신 구급대원들께 이 지면을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그렇게 방에서 부터 계단을 지나 구급차까지 땀을 쏟으면서도 환자의 고통을 최우선 배려해 운송해준 두분의 구급대원들에게 정말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이 지면을 빌려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신의 가족을 배려하듯 세심함과 친절 함으로 환자를 배려해준 두분 감사 합니다."
환자와 동승해 환자의 주소 이름등 신원을 묻고 조회 하는 사람도 구급대원 인지는 모르 겠지만
앞 운전석의 두사람과는 사뭇 좀 달랐다.
"가시는병원 있습니까?"
"창원에서 온지 얼마되지 않아 여기는 잘 모릅니다."
"그럼 순천향병원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구급대원이 안내하는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 했다.
응급차의 들것에서 응급실 환자전용침대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통증이 따랐다.
몸을 돌릴수 없어 엎은 상태 그대로 침대로 옮겼다.
응급병원 내방환자는 보호자 필히대동
그리고 바로 엑스선실로 옮겨져 대기 해야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록 부르지를 않는다.
K씨는 막간을 이용해 아픈 와중에도 손에 잡고 있는 휴대폰으로 집사람에게 연락을 했다.
병원에서 바로 검진시작을 하지 않는 것도 보호자가 없기 때문 이라는 것을 간파 했기 때문이였다.
K씨가 가진 전화기가 고급 스마트폰 인것을 보고
병원비 때묵을것 같지는 않아서 인지 그후로 바로 이름을 호명했고 엑스레이실 위의 장비위에 시키는 대로 드러누워 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그리고 응급실의 환자치료소로 이송후 근육이완제와 진통제를 손목에 링거투여 해준다.
아무래도 한봉지의 링거가 들어가는 시간의 속도가 빨라 보였다.
물론 환자가 극심한통증을 호소하는 지라 빠른 효과를 얻기 위해서 일 것이 라고 생각 했다.
두어시간이 지나 링거가 바닥날 때쯤 갑자기 허리의 근육이 저절로 이완 하면서 허리의 통증을 극대화 하기 시작 했다.
기침하는 것조차도 울리는 진동때문에 조심 해서 억지로 참아 내고 있었는데 스스로 쥐어 짜듯 비틀어 버리는데 비명이 절로 나왔다.
그럼에도 병원 의사라는 작자는 자신이 느끼는고통이 아니라서 그런지 괘씸하게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었다.
링거는 식염수로 대체되어 링거 투입 되고 있었다.

위사진은 적절한 량을 조절해주는 센스기를 링거에 설치한 모습이다.
입원 병동으로 옮긴후 이렇게 센스기를 설치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완제를 빠르게 투입해 일어난 일인것 같았다.
거의 일분을 주기로 보통 15초에서20초 정도씩 극심한 통증이 일어났다.
그렇게 약 한시간쯤 지나가자 서서히 주기가 늦추어 지고 통증시간도 십초 정도로 빨리 지나 가면서 조금씩 통증의 강도가 덜해 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응급침대로 까지 이동해 와서 촬영 해주는 친절도 보여 준다.
자기들 말로는 처음 촬영한것이 CT촬영 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빨리 끝나는 CT촬영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숨을 뺃은후 반듯이 누워서 한번 촬영 하고
다시 숨을 뱉은후 왼쪽으로 돌아 누워 한번
역시 오른쪽으로 돌아 누워 한번 그것이 고작 으로 그냥 엑스레이 촬영 으로 보였다
그건 CT촬영이 아니라고 생각 되어진다.
일단 그렇게 어느정도 시간의 경과에 따른 상태를 체크해 가면서 입원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움직일때 마다 통증은 그대로 였다.
입원실은 보험적용병실의 유무확인과 보험적용병실 입실을 우선 하도록 어필
이대로라면 어딜 이동 하기 위해서라면 엠블런스 없이는 불가능한 상태...
그래서 할수 없이 입원을 하기로 결정 하고 입원실을 배정받아 일반 병동으로 이동 했다.

3인실 입원병실 모습 병실료는 좀 비싸긴 하지만 대체로 깨끗한 듯 해 보였고 TV 가 목에 부담없는 위치에 달려 있어 좋았다.
6인실 일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하루 13,000원 선이면 가능 하다.
그러나 어떤 병원 이라도 바로 일반 6~7인실 에 입원 시키는 병원은 없는것 같다.
그렇게 해야 이익을 극대화 할수가 있기 때문일것이다.
보통 6인실 미만으로는 상급 병실료가 붙게 되는 것이다.
1인특실의 경우는 최고 하루48만원선 이고
2인 병실료는 10만원~22만원선 이다.
3인실 부터는 상당히 낮아 진다.
3만5천원~5만원선이다.
물론 종합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것으로 나와 있지만 대부분 위의 기준은 벗어나지 않는 것같다.
그것은 지금껏 병원과 정부 국회 건강보험공단과의 의료보험수가 책정에서 도출한 합의 때문이다.
새로 개정발효되는 병원기본법들을 업데이트해 숙지 해두면 큰도움이 된다.
지난 국회 회기에도 여야가 이문제로 서로 의견대립을 보였었든 쟁점사항의 하나로 2015년에는 새로 개정된 법이 발효 된다.
2015년 9월 부터
발효되는 데 상급병실수 비중을 현 50퍼세트에서 75퍼센트 수준까지 증설 하도록 법개정이 이루어졌다.
응급실의 경우 병원 수가는 평일의 50프로가 더해져 계산 되는것으로 알고 있다.
K의 경우 3인실에 입원 하게 되었다.
순천향병원 3인실은 병실료는 4만5천원이고 식대는 한끼에 3천원이라고 했다.
병실료와 식대 합쳐;하루 5만4천원에 이틀 입원했지만 식사는 네끼 밖에 먹지 않았기에 이틀 입원비는 총102,000원이 된다.
월요일 11시 이전에 퇴원을 했고
총병원비는18만4천원 이였다.
병실에서 네개의 링거를 다 맞지도 못하고 퇴원을 했는데 링거의 주사액은 고작 식염수로 체워진 진통제와 이완제가 전부 인것으로 알고 있다.
식사때 받은 네봉지의 약과 퇴원할때 받은 이틀분 약이 전부인데 그렇다면 남은8만4천원의 돈에서 응급실료로 지불한 돈과 두번의 엑스레이검사료와 진통제 링거액 약 값을 산정했다는 것이된다.
조금 의문이 생기긴 했지만 일단 아픈것을 고쳐 줬으니 나머지는 팁으로 주는셈 치기로 생각 한 다.
옮기기를 결정 하기전 순천향병원에서 MRI를 한번 받아보는것이 어떴겠냐 라고 해 그렇게 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조용한 시간 짬을내 계산서를 보니 별 희한한 종목이 다 보였다.
평소 이런것들을 이렇게 조목 조목 따지는 성격이 못되는 지라 둥루뭉실 예사로 넘겨 봤었는데 알수 없는 애매 모호한 표현의 종목들
이 상당수 있었다.
검사료
영상진단료
위 두종목은 엑스레이 촬영과 판독비를 의미 하는것 같다.
입원료
식대
진찰료
위의 세 종목은 입원비를 의미 하는것 같다.
투약 행위료
조재약품비
주사행위료
주사료 약품비
치료재료비
위종목들은 그동안 병원 내에서 맞은 링거 주사와 약품비와 링거 갈아 끼우고 체온 재고 혈압 소변검사 체혈 검사등으로 매겨 지는 종목들 인것 같다.
응급의학 관리료
응급실치료비를 말하고 있다.
계산서 종목을 보니 CT진단료는 없었다.
검사료22,185원영상진단료로 7,474원 ,이 들어가 있다.
생각했던것 처럼 2일 간의
입원 병실료가 90,000원 책정되어 있었다.
그기다 아래 항목이 더해 졌다.
입원료 18,728원식대12,650원진찰료 6504원
응급의학 관리료 9856원 으로
생각 보다 응급실 진료비는 그렇게 많은것 같지는 않다.
가만 보면 병실료가 가장 큰 부담이 되는것같다.
입원료 따로 병실료 따로 식대료 따로 입원진찰료가 또 붙는다
입원하게 되면 이 네가지가 기본적인 입원비가 되는것같다.
대략130,000원 가량으로 전체 68퍼센트 정도를 차지 하고 있다
병원을 이용해 보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
특정 의사를 선택해서 진료를 받게 되면 특진료가 많게는 60퍼센트 정도 더 붙는다.
그런데 이 선택진료를 환자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부담금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폐단을 완화 하기 위한 법개정이 이루어져
8월 부터 현행 80퍼센트 에서 65퍼센트 까지 특진 의사 요율비를 낮추도록 법령이개정되었다.
아래는 대표적으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항목들이다.
수면내시경의 경우 일반 내시경이 만 오육천원 인데 비해 7만5천원~8만원 정도 한다.
초음파 촬영의 경우도 보험 적용이 거의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15~20만원 선이다.
CT촬영도 본인 부담비가 제법 붙는다.
의료기관에 따라 많이 상이한 편이며
적은 곳은 5만원선까지도 이루어 지고 있으며
전국 평균은 7만원~10만원 선이다.
MRI는 고가의 장비로 건강보험 수가 산정에서 완전 빠져 있으며 전액 본인 부담이다.
한번 받는데 50~ 52만원 이란다.
상급 병원의 경우62만원이 평균 이라고 한다.
그기다 조영제를 투약하는 정밀 검진의 경우 거의 90여만원 까지 간다고 한다.
고비용지출을 요하는 장비사용에 대해서는 소신을 피력해 지출을 최소화 해야 한다.
고가의 장비 설비비용을 뽑아내기 위해 무리하게 MRI촬영을 강요 하는 경우가 허다 하므로
굳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CT촬영만으로도 거의 해결이 되므로 무리하게 경비 지출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할것 같다.
종합병원비는 비싸니까 대구집 가까이에 있는
일반 정형외과로 옮기자는 집사람의 의견에 따라 옮기기로 결정 하고 MRI촬영은 취소했다.

대구 XX 병원의 정형외과 표지 판이 보이고 있다.
입원 이틀 째 되는날은 링거대를 의지해 혼자서 살살 걸어 다닐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많이 완화 되었고 엠블란스 없이 회사 스타렉스를 이용해 대구 XX병원으로 이동할수 있었다.
보광병원에서는 아는 사람의 소개가 있을경우 5프로 디씨 해준다고 해 소개 받은 간호사의 면면으로 54만4천원에 뼈 사진과 함께 MRI를 찍기로 접수 했다.
그렇게 장장 네시간을 기다려 MRI 검진을 받기 위해 촬영실로 들어갔다.
기다리면서 순간순간 찿아 드는 통증으로 원기가 빠지고 녹초가 된 상태로 장비 안에 들어가 누워 있으니 사방에서 웅웅거리기도 하고 쿵덕쿵덕 삐뽀 삐뽀 거리는 소리 별 희한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웅웅거려 정신이 돌아버릴것 같았다.
심장이 쿵쿵뛰면서 머리 꼭대기가 뜨거워 지는것 같고 어지럽고 해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이빨을 악다물어야 했다.
약 20여분 동안을 그렇게 있다가 장비속에서 나왔다.
정신이 얼얼 했다.
검사결과는 2번 척추에서 디스크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었고 5번과 7번쪽의 디스크도 경미한 수준 이지만 빠져 있다는 결과를 전해 들었다.
"선생님 단지 디스크가 좀 빠졌다고 이렇게 아픕니까?"
K는 의사선생을 상대로 물었다.
"환자분의 경우는 디스크가 빠져 신경을 눌린데다 염좌까지 겹쳐서 그런 것입니다.
일단 주사치료로 접근 해보고 그래도 미진할경우 다음단계로 넘어가 봅시다."
K는 그렇게 의사 선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사실에서 주사액을 허리쪽의 아픈 디스크에 직접 주입 한후 퇴원 했다.
그렇게 집이 가까와 집에서 외래를 받기로 한것이다.
조금 맏히는것 같은 통증들은 아직도 있지만
그렇게 심한 통증도 이젠 사라 지게 되었으니
병원입원 따위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가정재정을 더 어렵게 할수는 없는것이다.
이렇게 경비지출을 되도록 최소화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가난한 서민들의 입장인 것이다.
솔까말 순천향병원 입원실에 누워 있으니 참으로 편안 하고 좋았다.
그렇게 한달 정도만 더 치료를 받고 누워 있게 된다면 모든 병이 다 달아 날것 같았다.
몇일 사이 갑작스런 통증과 이것저것 신경 쓰느라 정신이 혼미 해진 상태다.
건강은 서민들에게 있어서는 바로 재산과 같은 것이다.
이제 K씨 처럼 적지 않은 나이에 건강 까지 좋지 않을경우 직장생활을 영위 하기란 힘들다.
그렇기때문에 돈벌이가 되는 기계에는 부속이 고장나거나 윤활유가 모자라 삐걱 거릴경우 기름도 치고 조금의 지출을 감내 하드래도
부속을 갈아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래야 또 기계를 돌려 돈을 벌수가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인체 역시 투자 없이 계속 돌리기만 할수는 없는것 이다.
아직은 더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만큼
건강에 유의 하면서 직장생활에 임해 나가도록 해야 될것이다.
그건 그렇고 K씨는 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