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가 애드센스를 하는 이유
50대 중반의 직장인 K씨는 단순한 일이긴 하지만 쉬임없이 돌아가는 라인에서 하루종일 반복적으로 제품을 투입 하는 일을 하다보니 손목 아귀 부분이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뜨끔 거리고 아파 견딜수 없어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정형외과를 방문 했다.
어깨쪽도 고질적으로 아프고 허리도 시시 하면 아프다.
겸사겸사 할수없이 병원을 내방 했다.
어깨랑 손목 이랑 다 아프니까 멀티로 봐달라고 의사 선생님께 때를 쓰는 한편 제일 싼 검진 방법으로 해달라고 하니 마음씨 착한 의사 선생님 씨익 웃으시며 사실 CT촬영을 해야 돈이 되는데 사정이 그렇다고 하니 의료 보험적용 되는 걸로 엑스 촬영으로 갈아 타 주신다.
척 말만들어도 무슨 병인지 알수 있는 병을 굳이 무보험 CT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쌤의 착한 선택을 보고 믿음이 팍팍 간다.
병원의 진단 결과는 최초로 프랑스 의사가 발견해 의사명이 붙은 드 꽤르뱅씨 병 이라고 친절 하게 설명까지 해 주신다.
"이 병은 일반 사람들은 절대 안걸리고 반복적으로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일때 걸리며
선생님 처럼 아파도 제때 치료 하지 않고 방치 하는 경우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통증이 극렬 해야 치료를 받으러 오는데 한번 걸리면 잘 났지도 않고 심하면 수술을 해야 됩니다"
라고 하신다.
허걱! 수술비는.... 속으로 젓됐다 싶어진다.
병원 한번 오기도 힘드니까 한꺼번에 치료받을 생각에
어깨도 아프니 봐주셈 쌤은 빙그시 웃으시며 보험법상 한번에 한건만 할수 있으시댄다.
어깨는 일단 포기하고 쌤의 설명을 다시 들어보자
다섯개의 손가락에서 이어진 힘줄이 지나는 손등쪽 손목 아귀에는 그것을 밴드처럼 감싸 잡아주는 인대가 있다고 한다.
특히 드꽤르뱅씨 병은 엄지 손가락과 이어진 힘줄과 중지쪽 에서 이어진 힘줄을 잡는 밴드 힘줄부위가 닳아서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호소 한다고 했다.
K씨의 경우 이처럼 손목쪽의 통증을 꽤 오래 전부터 앓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그동안 방치 하다 싶히 해왔던 것 이다.
많이 아플때는 진통제로 해결 하는 정도였고 좀 조심 해 사용을 자제 할때는 견딜만 해서 치료 받을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든 것
우아한 표현으로 하면 그렇고 좀 쉽게 말해 자부랄 돈 때문 이다.
객지 생활 하면서 한달 용돈으로 마눌 에게 받는 20만원 가지고 병원은 커녕 굶어 죽지 않으면 다행 인것을....
K씨는 원래 목수 일이 전문 이다.
일도 재미 있고 시간도 잘가 즐거운 일이였다.
그러나 목수일의 최대 단점은 고정적 수입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것 이라
십수년간의 목수일에서 안정적 수입을 위해 직딩이 된 경우다.
그렇게 직업 전환을 한지도 벌써 십수년이 되었다.
딱 올해로 십오년 접어 들었다.
처음 K씨의 용돈은 15만원 이였고 몇년전부터 20만원으로 인상 된 상태다.
처음 월봉이 150부터 시작 되었고 당시의 15만원은 꽤 쓸만한 수준 이였다.
지금의 물가에 비하면 서너배가 차이 나는 금액 이므로 그런대로 좋아하는 낚시도 한번 갈수가 있었던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20만원 으로는 최대한 카드사용을 억제해도 빚은 쌓일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자부랄거 용돈은 올려줄 기미조차 없다.
15년이 지났지만 월급 인상폭은 물가를 따라 잡지 못하는 수준 이니 차때고 포때면 정상근무를 해야 2백3십쯤 이 된다.
건강보험8만원 소득세 4만원 국민연금 10만원 요것이 있어 그래도 k씨 희망이긴 하지만....
요런것 조런것 때고 나면 실 수령액은 곤두박질 치고 만다.
게다가 지난달 부터 회사 적자로 인해 기숙사비용도 지원 하지 않아 25만원이나 때고 받았다.
앞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이러니 사실 마눌에게 큰소리 칠 입장도 못된다.
할수없이 요걸로 뺀티 사입고 양말에 비누 세딱기 세제 옻 화장지 전기세 가스는 그냥 확인용으로 가끔 때니 거의 안들지만 그래도 세수 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사워 해야 하다보니 그것도 만 오륙천원은 기본 으로 나온다.
그래서 겨울은 싫댄다.
게다가 가끔 이지만 관혼상제에 참석 할라치면 부끄 럽지만 최소 오만원은 들고 가야 한다.
많이 벌어도 20 적게 번달은 없을 경우도 있다 보니 카드빛은 계속 쌓여 간다.
아무리 간곡히 애원 해도 올려줄 생각 없으니 쪽팔리지만 이참에 입금 계좌 회수를 선포한 상태라고 한다.
달에 고작 2백 일이십만원 벌어 주면서 관리 해야 겠다고 하니 좀 쪽팔리는 꼴이 된 형국 이긴 하다.
이런 우아 스럽지 못한 야그로 빠진 삼천포에서 다시 돌아 와보자
그런데 이날은 가만히 있어도 견딜수 없는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갖다가 드 꽤르뱅씨병 이라며 반 기브스를 해 주며 최소 20일 이상에서 한달간은 꼼짝 하지 말라신다.
드 꽤르뱅씨병 병 이름도 만성 피로에 쩔어 꼭 꾀병 부리는 줄 아는 내 꼬라지 닮았다.
허걱 !
포도청이 목구멍인 사람에게는 청천병력 !
그렇게 반기브스를 하고 출근을 자행 했다.
그런데 k씨 요기만 아프면 그냥 발로 비벼서 라도 일을 하겠건만 자부랄꺼 어깨쪽도 계속 아프다.
뼈가 빠진것 처럼 자력으로 들어 올릴때 마다 무지 아프다.
그러나 포도청인지라 쉴수 있는 입장도 못된다.
이렇게 비실이 삼룡이 처럼 겨우 일하고 있는 K씨 에게 월남에 신축해 가동되고 있는 공장에 파견가라고 한다.
반기브스도 풀지 않고 있는 상태인걸 보고 그런말 하니 스글퍼 지기도 해서 아파서 못가겠다고 하니 버럭 화를 내신다.
본의 아니게 k씨도 좀 화를 내긴 했다.
그리 아푸모 집에서 좀 쉬다 오랍신다.
이렇게 비실 대는 사람 짤라 내지 않고 써 주는 것만도 감지덕지 이건만
그래도 순간적으로 불끈 해 진게 영 재미 없는 일이다.
왜 정년퇴직 이란 제도가 있겠는가?
나이들면 절대 젊은 사람들 처럼 일할수 없다.
그래도 쉬모 포도청은 누가 해결 해주는것도 아니라서
다음날 눈치 보며 꾸역꾸역 출근 했다능...ㅋㅋ
참 자부랄 나이먹고 아푸니 스럽기 그지 없다.
겨우겨우 십 수일 동안 좀 쉬운일을 찾아 하다가 딱 걸려 버렸다.
결국 월봉의 70프로는 주는 조건으로 이번달 말까지 쉬게 되었다.
결국 오늘 부터 집에 쳐박혀 있는 실정 이다.
그런데 이거클났다.
오늘 아침 오랜만에 방안 대청소를 한답시고 이불을 개비다 허리쪽이 움직일수 없이 아푸다.
겨우 겨우 뽈뽈 기댕기면서 쓸든 방청소와 돌린 세탁기 안의 옻가지들은 건조대에 걸긴 걸었는데 밥솥의 밥을 퍼먹기도 어려울 만큼 아프다.
일단 그래도 먹어야 아픈것도 나을것 같아 반찬 꺼내기도 어려워 물에 밥 말아 먹었다.
그래도 오늘은 일하러 가지 않는 날이니 다행 이다.
출근 하는날 이렇게 아프면 또 미안한 마음에 전화하는 목소리가 푹 쉴수 밖에 없을텐데
아파도 그런 궁상질은 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 이다.
껄껄
웃음이 나운다.
베푼게 없으니 도움 청할곳도 없따.
미안 해서 그렇게 친구도 피할수 밖에
별도리가 없는 상황 이 되 버린지 오래다.
K씨가 왜 그토록 인터넷 용돈 벌기에 딸리는 글을 수도 없이 올려 되는지 이해가 갈만 하다.
그런데 그것도 쉬운일이 결코 아니다.
그렇게 힘들게 작성해 팔개월째가 다 되가지만
이놈의 애드센스 수익은 고작 6만원 정도 적립된 상태다.
빨리 100딸라가 되야 그것도 찾을수가 있는데 자부랄 이러다 죽고 나서 타묵는거 아이가 싶기도 하다.
K씨 고독사 의 전형적 모델이 되가고 있어요 조심 하시오
밥 제때 제때 제대로 못 챙겨 먹으니 어지 럽고 힘도 없지요
자존심은 더럽게 많아 미안한짓 안 할 라고 인연 두절 시켰으니 도움 청할 대라고도 없지요
돈 적게 벌어준다고 사람대접 못받은지 오래된 마눌 자식들 에게 연락 해 봐야 꾀병으로 치부 하지요
컬컬...
웃음만 나운다.
빨리 막내놈 대학이나 마쳐야 할텐데
이제 고3 올라가고 있으니 K씨의 직딩대학 졸업할 날이 멀고도 까마득 하다.
그나마 짤리지나 않으면 다행 인것을...
이놈의 애드센스 클릭은 누가 안 해 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