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짝 만드는 법과 공정도

 2020.12.18 업데이터

전통 한옥문 제작 과정 과 돌축 문달기 기술 귀한 자료 동영상 입니다.

동영상이 업로드 되지않아 유투브 링크 걸어 드립니다.

전통 한옥문 제작 과 시공 동영상 보기>>

위 동영상에 나오는 작품은 사찰 문 으로 창포살 빗살 창살 과 격자살 창살 문 으로 장석으로는 금장 정첩과 돌쩌귀 정첩 두가지 입니다.

우선 서두에 미리 밝히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중에는 일제식의 용어들을 사용 해서 표현 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부끄럽게도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에 의해
우리의 전통용어들이 사장 되버려 고유명칭들이 남아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문짝의 각 명칭을 대체할 우리 고유명칭을 나름대로 찾아 보았지만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억울 하지만 당시 제가 목공현장에서 배우고 사용한 일제식 명칭들을 부득이 사용할수 밖에 없었 습니다.

지금은 공사 현장에도 이런 일제 강점기의 용어들이 많이 우리용어들로 대체 되고 있어 그나마 다행 스러운것 같습니다.

제가 기술한 일본식 명칭들에 대한 것들을 우선적으로 알고 넘어 가자는 취지도 있으므로 이것을 토대로 해서 재구성 할수 있도록 우리의 고유 명칭들을 알고 계신 분들의 도움이 계시길 바랍니다.

댓글로 함께 해 주신다면 감사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옥 주택의 마지막 완성단계인
문짝 짜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전통 한옥문을 짜기 위한 목재로 옛날에는 주로 국내의 산지에서 생산 되는 육송 또는 금강송이나 춘양목등의 목재를 오랜 기간 자연 건조해 사용 했는데요

이렇게 잘 건조된 목재를 전통 방식에 의해 가공 하여 사용 하였습니다.

우선 아래 그림을 통해 문짝을 이루는 각 부분의 명칭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1) 다대 가마치

위 그림에서와 같이 문짝의 세로뼈대를 이루는 한쌍의 지주를 다대 가마치라고 합니다.

그림2) 상부 호수 구멍

이렇게 다대 가마치에는 문짝에 따라 상  하 두개  또는 중간 상이 들어갈 경우 상 중 하  세개의 호수 구멍을 내어 줍니다.

그림3) 중간상의 조립모습

전통 방식에서는 호수 구멍을 끝까지 관통 시켜 파주며 사내쐐기를 박아 튼튼히 고정 시키게 됩니다.

사찰과 같은 대형 문짝에는 튼튼하게 조인 하기 위해  쌍호수 구멍을  내어 주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문짝의 횡을 이루는 뼈대를 요꼬상 이라고 하며 상  하  두개 또는 중간 에 중간상 이 들어갈 경우 세개의 요꼬상이 한 셋트 이며 가마치와 결합되는 호수를 가집니다.

상부의 요코를 가리켜 가무이  하부를 시키 라고 명칭 합니다.

상 요꼬

중간상

하 요꼬

그림4) 요꼬 의 모양

그림5) 요꼬 호수내기

그림6) 알판을 결합한 고시부의  모양

장의 높이가 긴 방문에는 중간상으로 튼튼히 조인 해 주며 상부에는 문살을 하부에는 고시가 들어 가도록 하는것이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다대와 요꼬의 결합 방법은 크게 두가지 이며
다대 가마치와 요꼬를 직각으로 조립하는 대포결합법

그림7) 대포결합 방식

다대와 요꼬 결합부 전면 을 45도연귀를 잡아 결합하는 연귀결합법이 있습니다.

그림8) 연귀결합법

문살이 들어가는 부분에는 문살 호수 구멍을 뚫어 주며 고시가 들어갈수 있도록 사쿠리를 내어 주어야 겠죠

이렇게 치수에 맞추어 문짝과 문살의 제단과 가공이 완료 되면 조립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래 처럼 생긴 문살 이름을 세살문 이라 하며 보통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 하는 형태의 살 형태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시 역시 일반적으로 사용 하는 정방형의 돌출 고시 방문 으로 전통적으로는 통원목으로 모양을 내어 사용 하였지만 현대에 와서 합판에 무늬목을 입힌 기본판위에 MDF위에 무늬목을 입힌후 멘치기 하여 덧붙혀 고시를 조립 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문과 세살 문살의 조립순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1번

          2번

           3번

           4번

            5번

             6번

             7번

그림9) 문살과 방문 조립 순서도 

7번의 과정에서 문의 틀어짐이나 가내(직각)가 잘 맞도록 직각자를 이용해 잘 교정시켜 가며 마지막 마무리를 해 주어야 겠죠

전통 방식에서 튼튼히 고정 하기 위해 먼저 호수와 구멍에 아교풀을 바른후 관통되어 보이는 호수의 마구리 쪽에 끌로 찍어 틈새를 만든후 사내 쐐기를 박아 요꼬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 해 주었 습니다.

전통방식에서는 아교풀을 사용 했으나 요즘은 목재용 본드를 이용해 고정 해 줍니다.

이렇게 조립된 문짝은 수평을 잘 맞춘 다이 위에 이틀 정도 적재 해 아교풀이 마른후 마지막 대패질로 오사마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림10) 완성된 문짝모습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