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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의 연애 왜 어려운가?

    2015. 2. 15. 05:00   블로그와 감성


    중년의 연애에 있어 감정 이나 필 도 중요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 한 요소들이 산재 해 있다.

    만약 이제 막  돌싱 으로 데뷔한 경우 라면 어떻게 생각 할까?

    아마도 연애의 감정 따위는 개나 줘 버리라는 식이 될것이다.

    결혼과 이혼 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느껴야만 했을 형언키 어려운 지난한 과정들로 인해 가슴 밑바닥에 엉어리져 쉽게 풀리지 않는 시퍼런 상처 와 흔적들 이러한 것들로 인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닌 것이다.

    그렇게 결혼 이라는 틀에 얽메여 한번 지루 하게도 겪어본 아픈 경험들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여겨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대부분 중년 돌싱들의 경우 어느정도 제 앞가림은 한다고는 하지만 애들의 그늘에서 자유로울수 있는 처지도 못된다.

    살아보니 돈의 위대함도 여실히 깨달았고
    이것저것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중요 한지도
    알게 되었으니 이번엔 신중을 기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그러다 보니 특별히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탐색전은 집요 해 질수 밖에 없게 되고 이런 것은 대단히 중요한 요인들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요소나 여러가지 환경적 요소들에 의한 많은 제약이 따르기에 여간한 배짱 없이는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하기란 버겁다는 야그다.

    그러나 분명 한것은 중년도 꿈꾸는 로망도 있고  좋아하는 스탈도 있다.

    그러나 많은 경험들을 통해 대상의 기준점이
    청춘들과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런 아픈 이야기도 있다.

    첫번째 아내와 2년전 사별한 사십대 초반의
    남자는 탄탄하진 않지만 무난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유권을 가진 33평짜리 아파트 먼트에서 여섯살 배기 딸을 혼자 키우면서 나름 어려움 없는 보통의 행복을 누리는평범남이였다.

    그러나 이런 돌싱 중년들이 겪는 고독의 밤은
    당신의 천날 만큼 길지 않겠는가?

    그러다 보니 직장내에 함께 근무하든 비슷한 처지의 돌싱녀와 불이 붙었고

    결국 두사람은 산사에서 양가의 가족들만이 지켜 보는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허니문에 입성 하기에 이르런다.

    건강하고 심성도 모나지 않고 착한데다 성실 하기까지한 남자 였기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결합에 대해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2년여 가량을 행복한 부부의 전형을 보이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든 부부가
    어느날 느닷없이 이혼을 한다고 했다.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 라는 것 외엔 다른 이유도 없었다.

    남자는 그녀를 이미 깊이 사랑하게 되버렸고 이혼만은 안된다며 떠나려는 그녀에게 메달려 애원 해 보지만 그녀는 냉정했고 두사람은 결국
    이혼 서류를 정리 하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부터였다.

    결혼후 1년 남짓 지난 어느날 남자는 그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기 소유의 아파트를 그녀의 명의로 이전을 해 준 상태 였든 것이다.

    남자는 그녀의 뇌세적이며 달콤한 유혹과 온갖 아양으로 집요하게 농락하는 그녀의 부탁을 차마 거절 하지 못하고 아파트 소유권을 그녀 명의로 이전 해 버린 것이라는 야그다.

    남들은 알지 못하겠지만 그 동안 남자를 얼마나 베겟머리 송사로 꼬드기고 여우짓을 했으면 그렇게 자신의 아파트를 명의 이전 해줄 정도 였을지 짐작 할만한 것이다.

    아무리 생각 해도 그녀는 평범한 여자가 아니였든것 같다.

    소위 말하는 꽃뱀 이 따로 있는게 아닌 것이다.

    "나는 자기에게 뭐야?"로 시작해

    온갖 애교와 아양으로 달콤하게 당신의 정신을 녹여 버린후

    "사랑 한다면서 그럼 당신이 내게 해줄수 있는게 뭔지 보여 줘 봐" 라고 속삭 인다면

    토라진듯 슬픈 표정을 지으며 애잔한 목소리로

    "만약 어느날 당신이 날 떠나 버린다면 내게 남는건 아무것도 없을거 아냐" 라고 한다면


    "이세상에 남자는 당신 밖에 없어 당신 사랑의 증표로 받고 싶어요 절 못 믿어 시나요?"

    라고 쓸쓸한 목소리로 당신의 심장을 아리도록 만들고 연기를 아주 시의적절 하게 자연스레이
    한다면

    당신은 "그래 설마 이렇게 날 사랑 하는 여자가 날 배신 할리는 없겠지"라며 생각 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이 선택 할수 있는 길은 오직 한가지 뿐이지 않겠는가?

    결국 남자는 자신의 전재산인 아파트를 그녀에 대한 사랑에 걸어 버리게 되었든 것이다.

    이런 사연을 접하다 보니  내 어릴적 여자는 요물 이니 함부로 믿으서는 안된다든 우리 오매 생각이 난다.

    그렇게 사랑하고 믿었든 그녀 였건만 아파트 명의이전 이후 부터 하루가 다르게 싸늘 해져가고 밤늦게 귀가하는 일도 많아 졌다.

    모든게 하루가 다르게 몰라 볼 정도로 돌변 하드니 2년차 접어들든 어느날 급기야 이혼 서류까지 내밀며  이혼을 요구한 것이다.

    남자는 그녀가 내민 배반의  쓴잔을 깊이 들이 마시 면서도 아직도 어리석게 그녀의 회심을 기대 했는지 아니면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자조 였는지 그녀가 내민 이혼 합의서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 들이며 도장을 찍는 어리석음 마져 감행 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렇게 그녀가 떠나간 한달여 후 갑작스런 법원의 집행명령서를 받아들고 나서야 자신의 어리석음과 미래의 암담함을 깨닫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린 후였다.

    결국 남자는 어린 딸내미를 데리고 되도록 먼곳으로 떠나 와 작은 단칸방의 오피스텔에서 다시 인생의 2탄을 준비 하며 가슴에 시퍼런 불신과 배신의 상처 자국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해들은 얘기로는 남자가 그 집에서 나올때 딸내미 물건 과 자기가 입고 있든 옷 말고는
    어떤 물건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마도 배반의 장미에 침을 뺃듯 자신의 어리석음에 대한 자괴감 때문이였을 것이다.

    다시는 사랑 따윈 뒤돌아 보지 않겠다는 처절한 자기 다짐의 표현  이였는지도모른다.

    우리는 위의 사례에서 무었을 느끼게 되는가?
    남자의 어리석음인가?
    여자의 교활함 인가?
    거짓 사랑의 처절함인가?
    물욕의 패착에 대한 분노 인가?

    그 무었보다 소중한 것 인간에 대한 믿음을 남자는 잃어 버린 것이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소식을 아는게 없다.

    그 남자도 뭇 남자들 속에서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살아 가고 있을 것이다 라는 표현이 옳은것 같다.

    사람들은 이런저런 많은 사연들을 간직 한채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가슴에 깊히 묻어둔 상채기를 남들이 알수는 없다.


    위의 사례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한번 뼈저린 상처를 가진 사람이 어디 한둘 이겠는가?

    긴세월속에 이런저런 상처를 가지며 급기야 돌싱으로 리바이벌 한 사람들이 쉽게 사랑의 감정을 가지기란 쉬운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 해야 하고
    불신의 상처는 믿음으로 치유 해야 하는것

    이러한 깊은 상처 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고독 이라는 놈이다.

    돌싱들에게 있어 시간이 흐르면 상처의 아픔은 희미해지는 반면 고독은 찐해지게 되는법

    다시는 뒤돌아 보지 않겠다고 침뱉은곳을 향해 눈을 돌리지 않을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바로 고독이라는  놈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이번엔 멋모르든 청춘시절과는 다르다.

    살아보니 돈의 위대함도 여실히 깨달았고
    이것저것 무엇이 더 중요하고 덜중요 한지도
    알게 되었으니 이번엔 신중을 기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그래서 중년의 연애는 연애를 위한 연애를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극복하고  충분히 검토하고 많은 부분들을 고려 했음에도 다시 찾아온 사랑을 잡지 않을수 없다고 마음을 굳혔다면
    중년의 연애는 더없이 아름답고 성숙한 사랑으로 연결 될수도 있을 것이다.

    돌싱을 가리켜 자유의새 라고 하지만  정작 지난 과거의 족쇄에 얽메여 정신적인 구속에서 벗어 나기란 쉬운 일이 아닌것이다.

    그러나 과거라는 족쇄를 풀게 될때 보다 완숙한 사랑의 세계로 업그레이드 할수가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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