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입질 하다 야경
지난번에 이어 후속 시리즈 야경편입니다.
여기서 잠깐 K님의 어릴적 고향 풍경에 대해 전해들은 이야기를 기술 하지 않을수 없는것 같습니다.
50대의 중년이 되 버린 k님의 어린시절 동해안은 거의 대부분이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 되어 해안선을 따라 철조망이 쳐져 있고
곳곳에 경비 초소가 있었지요
곳곳에 경비 초소가 있었지요
남북 분단의 뼈아픈 상처가 남긴 결과물 이였고
해안선을 따라 삶을 살아가든 지역민들은 그 후로도 몇십년 이상 이 현실에 적응 해가며 살아야 하는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 였지요
비상이 걸리게 되지요
낮이 되면 해안가의 애들은 비밀리에 만들어둔 구멍을 넘나들면서 해안가 백사장에서 맘껏 뛰어 놀기도 하고 고동 이나 멍게 해삼 같은 해산물을 잡는 재미가 쏠쏠 했지요
삶의 패턴이라고 할수 있겠지요
다 사라져 버리고 갯바위들이 살 발라진 뼈다귀 처럼 앙상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k님 은 한탄 합니다.
물질문명을 맹비난 하면서 밤새워 긴 이바구 꽃을 피웠습니다.
동해의 야경을 감상 합니다.
막힘이 없이 펼쳐진 수평선이 일직선이 아님은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수가 있죠
전형적인 침강식 구조의 동해안의 경관은
많은 섬들과 들죽 날죽한 서남해의 리아시스식 구조에서 맞볼수 없는 웅장하고 장엄한 경관 이라는 걸 감탄 하면서 하루 내내 눈팅 해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포항의 죽도 시장에 들러서 해산물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삶의 활력을 더한후 어스름한 저녁답에
대게의 고장 영덕에 도착 했네요 ...
지구가 둥글다는 걸 알수가 있죠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삶의 활력을 더한후 어스름한 저녁답에
대게의 본산 답게 대게를 치켜들고 서있는 조형 물이 조명을 받아 휘황찬란 합니다.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해상공원의 범종 누각 입니다.

새해를 맞아 찻는 관광객들과 함께 한해를 시작하는 웅장한 범종의 울림이 아직도 들리는듯 합니다.
바다위에 떠있는 해상공원의 전경 입니다.
5월의 바다 바람을 시원하게 받으며 공원둘레를 둘러 본후 해상공원을 뒤로 하고 다시 대부리로 향했습니다.
어두운 바다 뱃길을 밝히는 등대가 조명을 받아 시시 각각 변하는 모습도 특이 합니다.
K님의 고향 대풍리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 발전소가 있는 산 정상으로 오르는 입구의 전경 입니다.
어디를 가나 화려한 조명들로 빛나는 조형물들이 인상 적이군요...
정상이 가까워 오니 쒸익 쒸익 하며 풍차의 날개짓 소리가 마치 하늘 끝에서 울려 퍼지듯
웅장하게 들려 오네요
웅장하게 들려 오네요
하늘을 향해 까마득하게 솟아 있는 풍차의 모습입니다.
한참을 올려다 보며 촬영 했습니다.
무려 둘레 7m에 높이가 50m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 앞에서 인간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수 없겠네요
그것도 무려 30기 에 달하는 규모에 경탄을 자아 낼수밖에 없네요 ...
한참을 올려다 보며 촬영 했습니다.
구조물 앞에서 인간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수 없겠네요
멀리서 도 한컷
이런 풍차가 이 산 정상에 무려30기 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옛부터 이곳은 한반도 남단에서는 연중 가장 바람이 많고 강하기로 소문이 나있는 장소라는군요
그래서 풍력발전소 입지선정에 맞아떨어져 이곳에 발전소를 건립 하게 되었구요
현재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영덕지구 일대의 전기를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하니
바람의 힘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애석 하게도 카메라 한계로 전경을 촬영 하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돌아오는길에는 후레쉬로 바다 갯바위 위로 기어나온 고동을 한보따리 채집해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낮에 얼음에 재워서 들고온 횟감과 삶은 고동을
안주삼아 새벽이 이슥 하도록 나누다가 헤어졌네요...
지면을 빌어 이렇게 멋진 동해를 입질 할수 있도록 해주신 k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 전합니다.
참 으로 사람이 좋은 바다가 좋은 인생의 한 여정의 길 이였습니다.
바람의 힘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그리고 차안에서 다 못한 이바구 꽃을
낮에 얼음에 재워서 들고온 횟감과 삶은 고동을
안주삼아 새벽이 이슥 하도록 나누다가 헤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