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으로 배우는 몸에 유익한 산야초들의 효능
어제는 오랜만에 날씨도 흐려서 활동 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은 날씨라 마을 앞산에 운동도 할 겸 올라 갖다 왔습니다.
소시적 그렇게 자주 오르내렸든 산이였지만 요즘은 매일 쳐다 보면서도 오를 엄두를 내지 못 하다 어제 갑자기 마음이 동해 일찌감치 나서게 됐답니다.
비록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렇게 얕잡아 볼 수준의 야산도 아닌지라 제법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등산화를 콱 조여메고 산에서 생각지 못한 득템 거리 라도 만날 경우를 대비해 베낭속에 호미한자루, 전정가위,작은 곡갱이 까지 챙겨 넣고 출발 했습니다.
십여년전 쯤 동네 앞으로 도로가 가로 질러 나면서 산길이 잘리게 돼 산에 오르기가 많이 어렵게 되 버렸답니다.
정상적으로 가려면 빙 둘러 가야 하는데 30분쯤 이나 걸리는 지라 지름길로 가야 하는데 이곳은 아예 칡넝쿨이 뒤덮인 경사가 급한 언덕을 거쳐 올라 가야 하기에 일반 사람들은 위험 하기도 하고 험난해 포기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동네 사람들 모두 거의 산행을 중단 해버린 상태죠
지름길을 따라 칡넝쿨을 헤집고 경사진 언덕을 넘어 산길 초입에 다다랐습니다.
이전에 한창 이용 할때는 산길의 규모가 상당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 원형의 일부라도 희미 하게 존재 하리라 생각 하면서도 워낙 많은 세월이 흐른 까닭에 그런 희망은 반반 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르는 산길 초입부터 원래 나있든 산길은 여러가지 나무들에 묻혀서 길이 없어져 버린것 같았습니다.
정말 아주 희미하게 약간의 흔적이 남아 있긴 했지만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길이 있었든 자리인지 거의 구분 하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우리가 30여년전엔 매일 이다 싶이 다녀서 빤질빤질 하든 길위에는 솔이끼가 파릇하게 돋아나 있네요
인적이 끊어지고 세월이 흐르면 자연의 힘이 모든걸 덮어 버린 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아득한 소시적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 오는 순간 이였습니다.
마치 이끼속에 파묻혀 가고 있는 옛 산길 과도 같이 정이나 그리움이나 상처 마져도 세월이 덮어 희미 한 흔적으로 남는것 같습니다.
길초입 산길까지 울창하게 침범한 이놈의 나무는 싸릿대 같이 생겼지만 싸릿대 나무는 아니죠 인터넷에 자주 오르 내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남자들에게 좋다는 비수리 나무 같은데 정확한지는 모르 겠습니다.
옆에는 내가 바로 싸릿대다 라 는 것처럼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진짜 싸릿대 나무의 모습인데요 비슷 하지만 확실히 다릅니다.
개옺나무네요 옺 알러지가 심한 사람들은 접촉할 경우 발갛게 발적이 되면서 토돌토돌한 모래톱만 한 물집 들이 생기고 심한 가려움을 겪게 됩니다.
어릴적 산길을 따라 오르는 길 양편의 나무들은 대부분 우리 키보다도 작은 활엽교목 나무들 뿐이였고 휘둘러보면 거칠게 없이 관망 되든 숲이랄 것도 없는 민둥산 이였 지만 지금은 키큰 나무들이 울창 해 햋빛 마져 가려서 사방 분간 마져 어렵게 만들고 있네요
한방명으로 목통이라 불리는 어름 나무넝쿨이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름나무 작은 가지를 그늘에 말려서 차 처럼 끓여 먹으면 이뇨 작용이 강해 소변 보는것이 힘든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늦가을 작은 바나나모양의 어름 열매가 벌어지도록 익게 되면 그 맛이 일품이죠.
대나무 처럼 생긴 풀인데 가끔 흰색으로 변이 된 것들이 참 보기 좋아 보입니다.
이것은 식물 같기도 하고 나무 같기도 한 식물인데요 시간이 나게 되면 식물도감을 뒤져서라도 이름을 꼭 알고 싶네요. . . ..
참취나물의 모습 같아서 한컷 했는데요 워낙 취나물의 종류가 많은 지라 참취나물이 맞긴 한건지 좀 헷갈립니다.
둥글레나무도 보이네요 지금은 꽃이 진후라 씨방만 보이지만 초롱꽃 같이 방울 방울 꽃들이 매달려 피는 모습이 예쁘 답니다.
물을 끓일때 말린 뿌리 몇뿌리를 넣고 끓여서 차처럼 마시면 고소하고 맜있습니다.
웰빙문화가 성행 하고 부터 강장 강정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되면서 널리 애용 되어 오는 식물이죠
이 식물은 마치 고사리 처럼 생긴 식물이긴 한데 고사리보다 엄청 크고 단단해 관상용으로 좋을것 같아 뒷마당의 화단 한켠에다 심어 보았습니다.
바위취라는 산나물의 일종인데 보기가 좋아 역시 뒷마당에 만든 화단에 다 심어 보았습니다.
둥글레 같이 생겼는데 둥글레는 아닌것 같고요 대나무 모양의 잎새가 예뻐서 이 놈 역시 뒷마당 화단에 심어 보았습니다.
이놈은 다래나무 인데요 산속의 이곳 저곳을 헤메다 하나 건진 놈 입니다.
이놈 캐느라 진땀 깨나 흘렸습니다.
뿌리길이가 위에 보이는 줄기 만큼이나 되니 캐는 것도 장난이 아니 였지만 길도 없는 산을 이놈을 메고 내려 오느라 생고생 좀 했습니다.
다행히 어제 저녁 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 하드니 오늘 오전 까지 부슬부슬 내리내요 오늘 하루종일 서늘하게 구름진 날이 이놈에게는 더없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래나무는 생존력이 강해 어지간 해서는 죽지 않는 나무인지라 생존 가능성이 아주 높답니다.
어쩌면 몇년후에는 다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맛볼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만. . . . .ㅎ ㅎ
여기까지는 어제의 산행에서 겪었든 이야기들을 긁적여 보았고요
산에 오르기전 그동안 무심결에 지나쳤든 우리 마을의 산야에서 자라는 산야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산야초가 우리몸에는 어떤작용을 하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리 인터넷을 뒤져 가면서 나름 공부를 하고 산에 올랐기 때문인지라 산에서 자라는 이름 모를 풀 한포기 마져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담아 보려 애썼습니다.
아래 자료들은 이전에 제 카페에 스크랩으로 담아 두었든 이미지는 없는 설명만으로 작성 된자료 들인데요
여기에 제가 찍은 사진들과 일부 빠진 것들은 구글의 이미지 에서 스크린 샷을 해 자료와 함께 정리 해 보았습니다.
(사진 아래에 식물명과 효능을 나열 했습니다)
나물이나 생채 또는 즙으로 먹어도 좋은 식물들과 효능
1, 무릇 : **혈액순환,관절염**
2, 쑥 : **위장을 다스림**
3, 맥문동 ** 기미가 좋아 복방에 첨가.이뇨. 심장염. 해열. 감기. 진정.강장. 소염. 진해. 거담. 강심**
4, 쇠비름 : ** 저혈압·대장염·관절염·변비·여성의 적·백대하·임질·설사 등에 효과**
5, 곰취 : **기혈을 돕고 기침과 통증을, 담과관절통을 다스린다**
6, 참취 : **기혈을 돕고 통증을 다스리며 향취가 뛰어나다**
7, 개미취 : **가래삭임, 기침멈춤 작용,항암성**
8, 고들빼기 : **건위소화, 약한 설사, 열내림,종기를 다스림**
9, 화살나무 : **암, 당뇨 고치고 가위눌리는 것 낫게하는 화살나무 **
10, 느릅순:** 피부미용,방광염,종기,위궤양·십이지장궤양·소장궤양·대장궤양, 부종,수종,수면제,비염,축농증**
11, 냉이:**눈을 밝게하고 간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
12, 참당귀:**팔다리와 허리의 냉증, 생리통, 히스테리, 갱년기 장애, 두통, 빈혈,고혈압, 근육 관절통 및 신경통**
13, 더덕(사삼):** 강장강정,폐열,진해거담,만성기관지염, 폐결핵,기침가래, 뛰어난 향미**
14, 두릅:**건위,이뇨,진통,수렴,거풍,강정,위궤양,위경련,신장염,각기,수종,당뇨병,신경쇠약,발기력부전,관절염**
15, 둥굴래:**허약체질을 강하게 하는 강장, 강정 효과 **
16, 땅두릅:**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경작용, 소염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강압작용**
17, 도라지(길경):**가래, 기침,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산도라지 **
18, 다래순:**위암 식도암 유방암 간염 관절염에 효험**
19, 달맞이꽃순:*해열, 소염작용, 당뇨병, 고지혈증 에 효험 **
20, 돌나물:**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의 효능. 咽喉腫痛(인후종통), 간염을 다스림**
21, 달래:** 장염, 위암, 불면증과 빈혈을 다스림**
22, 만삼:**빈혈, 성기능 쇠약, 허약 체질, 신경 쇠약을 다스림**
23, 민들레:**위염, 위궤양, 만성간염, 지방간,변비, 만성장염,천식, 기침, 신경통을 다스림**
24, 돌미나리:**양신.익정.주독.장염.황달.해열.대하증.식욕촉진.수종.정혈.신경통에 효능**
25, 밀나물:**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이뇨와 강장의 효과도 있다 **
26, 머위(머구):*해독. 편도선염, 옹종정독, 止痛(지통), 해독하고 타박상에 작용한다**
27, 미역취:**疏風(소풍), 淸熱(청열), 消腫(소종), 해독. 감기두통, 인후종통, 황달, 百日咳, 소아의 경련, 타박상**
28, 산뽕순:**신경통, 고혈압,부종, 기관지염,보혈, 강장의 불로장수약 **
29, 비듬나물:**뿌리는해열·해독·최유·소종에 작용하며 씨는 눈에 작용한다**
30, 뻐꾹채:**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유즙을 분비하고 항노화에 신효**
31, 싸리순:**두통과 피부병에 잘 듣는 싸리나무**
32, 씀바귀(씁냉이):**항암,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 노화방지에 신효 **
33, 산마늘:**강장.이뇨. 구충. 최유.해독.소화.건위.풍습 이 효능**
34, 참마(산약):**滋養(자양), 强壯(강장), 强精(강정)의 상약의 대표**
35, 쇠무룹(우슬):**각기. 정혈. 보익. 관절염. 통풍. 이뇨. 신경통. 통경. 담혈.강정. 두통 에 효능**
36, 선밀나물:**活血활혈, 經絡流通경락유통, 止痛지통의 효능**
37, 산삼: **원기회복, 補裨益肺, 生津止渴, 安神增智. 氣虛欲脫, 권태감, 무력감, 식욕부진의 명약**
38, 엉겅퀴:**어혈을 풀어주고 정력을 보강하는 엉겅퀴**
39, 삼백초(약메밀):**변비, 당뇨병, 간장병, 암, 고혈압, 심장병, 부인병, 신장병 **
40, 우산나물:*祛風(거풍), 除濕(제습), 해독, 活血(활혈), 消腫(소종), 止痛(지통), 관절통에 효능이 있다**
41, 엄나무순:**관절염·종기·암·피부병 등 염증질환,신경통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42, 참나물:**고혈압, 중풍을 예방하고 신경통, 대하증, 지혈, 해열제**
43, 오이풀:**凉血, 止血, 淸熱, 해독의 효능. 吐血, 습진, 金瘡, 화상을 치료**
44, 원추리(구세):**자양강장 피로회복 주독을 푸는데는 특효**
45, 잔대(짝재기): **補陰, 淸肺, 祛痰, 止咳. 肺熱燥咳, 虛 久咳, 陰傷咽乾喉痛. 혈압.백 가지 독을 푸는 해독의 명약**
46, 질경이: **천식·각기·관절통·눈충혈·위장병·부인병·산후복통·심장병·신경쇠약·두통·뇌질환·축농증,변비·천식·백일해,기침·안질·임질·심장병·태독·난산·출혈·요혈·금창(金滄)·종독(腫毒) 만병통치**
47, 칡(갈근): **당뇨병, 부종, 설사, 황달, 술독, 고혈압, 두통, 협심증 **
48, 삽주싹 (창출): **무병장수의 선약. 불로장생.특히 위장계통에 작용.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최고의 상약**
49, 청미래덩쿨순(망개)망개뿌리(토복령): **腫毒, 염창, 화상을 치료,관절의 疼痛, 筋肉痲痺, 설사, 이질에 효능**
50, 차조기(자소엽): **胃나 腸의 疼痛, 胎氣不和를 치료,변비.현기증, 통증, 코막힘, 콧물,流·早産을 치료**
오늘은 여기까지 어제 하루동안 산행을 준비 하면서 알게 되었든 산야초들의 생김새와 효능들 그리고 산에서 뜻밖에 득템한 귀중한 나무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공감은 이 포스팅을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도록 해줍니다.
감사 합니다.